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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담보대출

보유한 주식·채권 등을 담보로 현금을 빌리는 대출. 신규 취급 시 DSR에 잡히지 않아 용도 제한 없이 쓸 수 있지만, 담보가치가 떨어지면 반대매매 위험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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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거래(신용융자)가 증권사에서 주식을 살 돈을 빌리는 것이라면, 증권담보대출은 이미 보유한 주식·채권·펀드 등을 담보로 맡기고 현금을 빌리는 대출입니다. 빌린 돈의 용도에 제한이 없어 생활자금은 물론 추가 주식 매수에도 쓸 수 있어, 최근 삼성전자·SK하이닉스처럼 변동성이 큰 종목에서 담보대출 잔액이 급증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신용거래(신용융자)와 무엇이 다른가

구분증권담보대출신용거래(신용융자)
목적현금 대출 (용도 제한 없음)주식 매수 전용
담보보유 중인 주식·채권·펀드매수하는 주식 자체
취급 기관증권사·은행증권사
DSR 적용신규 취급 시 미적용, 다른 대출 DSR 산정에서도 제외DSR 산정 대상 아님(대출 성격이 달라 별도 규율)
담보 유지 비율통상 120~170% (담보 종목·증권사별 상이)통상 140~150%
미달 시 조치추가 담보 요구 → 불이행 시 반대매매추가 담보 요구 → 불이행 시 반대매매

DSR 적용 제외가 갖는 의미

증권담보대출은 금융당국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에서 신규 취급 시 적용되지 않고, 다른 대출의 DSR을 계산할 때도 부채로 잡히지 않습니다. 담보가치가 확실한 상품으로 분류되기 때문인데, 이 덕분에 이미 주담대·신용대출로 DSR 한도를 채운 투자자도 보유 주식을 담보로 추가 자금을 빌릴 수 있는 통로가 됩니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대출 자체'가 DSR 규제를 받지 않는다는 의미일 뿐, 주가가 하락해 담보가치가 떨어지면 상환 부담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왜 최근 잔액이 급증했나

금융감독원 집계 기준 SK하이닉스·삼성전자 등 개인 보유 비중이 높은 종목에서 증권담보대출 잔액이 빠르게 늘어난 시기가 있었습니다. 주가 급등기에는 보유 주식 가치가 오른 만큼 담보 여력이 커져 추가 대출로 이어지고, 이 대출로 다시 주식을 사들이는 순환이 생기기도 합니다. 반대로 주가가 꺾이면 담보가치가 동반 하락해 반대매매 위험이 커지는 구조라, 상승기의 레버리지 효과와 하락기의 위험이 동전의 양면처럼 붙어 있습니다.

이용 전 체크리스트

  • 담보 유지 비율과 반대매매 기준을 먼저 확인합니다. 증권사·담보 종목마다 기준이 달라 상품설명서를 반드시 읽어야 합니다.
  • 담보 주식의 변동성을 고려합니다. 변동성이 큰 종목을 담보로 잡으면 담보가치가 급락해 추가 담보 요청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DSR 미적용이 '무제한 대출'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을 유의합니다. 대출 한도는 담보가치와 증권사 내부 기준에 따라 별도로 정해집니다.
  • 대출로 다시 레버리지 투자에 나설 경우 반대매매 위험이 이중으로 커진다는 점을 계산에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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