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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금 88조 쌓아놓고 왜 상장하나…SK하이닉스 '5단 쪼개기' 논란에 개미들 불안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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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88조 쌓아놓고 왜 상장하나…SK하이닉스 '5단 쪼개기' 논란에 개미들 불안한 이유


SK하이닉스 본사 사옥 외관을 담은 저널리즘 스타일 사진으로, 반도체 기업의 5단계 중복상장 지배구조 논란과 미국 나스닥 분할 상장 검토 이슈, 저평가된 주가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이미지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SK하이닉스가 미국 자회사 솔리다임을 나스닥에 분할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반도체 슈퍼사이클 최대 수혜주가 지배구조 리스크로 주가 발목이 잡히는 역설이 벌어지고 있다.

왜 현금 88조 원을 쌓아둔 회사가 굳이 자회사를 쪼개 상장하려는 걸까.

중복상장 단계
5단계
최태원 회장→SK㈜→SK스퀘어→SK하이닉스→NPS→솔리다임
2분기 말 현금성 자산
88조 원
차입금은 오히려 감소
12개월 선행 PER
약 3배
글로벌 반도체 업종 중 최저 수준
8/5~8/13 주가 변동
삼성전자 +6.8% vs SK하이닉스 -4.9%
같은 업황 훈풍에도 반대 흐름

5단계로 이어지는 '쪼개기 상장' 구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8월 13일 논평을 내고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고승범 SK하이닉스 이사회 의장을 직접 겨냥했다. 포럼이 분석한 이번 상장 구조는 최태원 회장에서 시작해 SK㈜, SK스퀘어,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낸드 프로덕트 솔루션즈를 거쳐 솔리다임까지 이어지는 5단계 중복상장이다. 포럼은 엔비디아나 TSMC 같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 중 자회사 중복상장을 추진하는 사례는 찾아볼 수 없다며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외로 수출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거버넌스포럼 논평
SK텔레콤(4억 8,000만 달러), SK㈜(2억 5,000만 달러), SK이노베이션(3억 8,000만 달러) 등이 솔리다임 모회사에 출자하는 캐피탈 콜 구조를 통해, SK하이닉스가 일군 성과를 최 회장 지분율이 높은 계열사들이 나눠 가지면서 일반주주에서 SK㈜ 등으로 부가 이전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창피합니다, 최태원 회장님

현금 88조 원 쌓아뒀는데 왜 상장하나

가장 의아한 대목은 자금 조달 필요성이 낮다는 점이다. SK하이닉스의 올해 2분기 매출은 79조 3,187억 원, 영업이익은 60조 5,426억 원에 달했고 2분기 말 현금성 자산만 88조 원에 이른다. 총차입금도 오히려 감소했다. 그런데도 상장을 검토하는 배경에는 SK하이닉스의 최대주주가 지분 20%를 보유한 SK스퀘어라는 점, 즉 회사가 벌어들이는 현금이 그룹 최상단인 SK㈜와 지배주주에게 직접 전달되지 않는 구조적 한계가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영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장은 SK하이닉스의 사업부를 분리해 계열사 자본을 참여시키는 구조를 택한 것은 지배주주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현금흐름 구조를 바꾸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12개월 선행 PER이 3배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극심하게 저평가된 이유 역시, 막대한 잉여현금흐름이 일반주주에게 제대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는 지배구조 불신과 키맨 리스크가 밸류에이션에 그대로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01

즉각적인 주가 디커플링

지난 5일 종가 대비 13일 기준 삼성전자 주가가 6.8% 상승하는 동안 SK하이닉스 주가는 오히려 4.9% 하락하며 정반대 흐름을 보였다. 같은 반도체 업황 훈풍 속에서도 두 종목이 엇갈린 건 솔리다임 상장 시 사업 성과의 수혜가 외부 주주와 분산돼 기존 주주 가치가 희석될 것이라는 우려가 선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02

산업적 명분도 존재

솔리다임은 인텔의 낸드·SSD 사업을 인수한 회사로, 나스닥 상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미국 현지 생산·사업을 확대하면 HBM과 낸드 플래시 양쪽에서 글로벌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긍정적 시각도 있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기업가치 희석에 따른 기존 주주 피해를 막을 명확한 방안이 선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재공시 시점이 분수령
SK하이닉스는 이달 말이나 내달 초 솔리다임 상장 관련 입장을 재공시할 예정이다. 트레이더 입장에서는 재공시 내용에 담길 소액주주 보호 장치(공개매수, 현물배당, 지분 스왑 등) 유무가 단기 주가 방향을 가를 핵심 변수다. 실적은 역대급인데 밸류에이션이 3배에 머무는 구조적 이유가 해소되는지 여부를 지켜볼 시점이다.

Follow-up

한 발 더 들어가는 질문

1SK하이닉스 주주에게 실제로 어떤 손해가 발생할 수 있나?

솔리다임이 별도로 나스닥에 상장되면 솔리다임의 실적 성장과 기업가치 상승분이 SK하이닉스 주주가 아니라 솔리다임의 새로운 외부 주주들에게 돌아간다. 현재는 솔리다임이 SK하이닉스의 100% 자회사이므로 솔리다임 실적이 고스란히 SK하이닉스 연결 실적과 주가에 반영되지만, 상장 후 지분율이 낮아지면 그만큼 SK하이닉스 주주 몫이 줄어드는 구조다. 여기에 SK텔레콤·SK㈜·SK이노베이션이 솔리다임 모회사에 별도로 출자하는 캐피탈 콜 구조까지 더해지면, 최태원 회장의 지분율이 높은 계열사들이 SK하이닉스가 키운 사업의 과실을 나눠 갖게 될 수 있다는 게 거버넌스포럼의 핵심 비판이다.

2국내 3단 중복상장 규제와 이번 사안은 어떻게 다른가?

국내 공정거래법은 대기업집단 계열사 간 중복상장을 3단계로 제한하고 있어, SK하이닉스 국내 자회사를 추가로 상장하려면 이 규제에 걸린다. 그런데 솔리다임은 미국 법인이기 때문에 국내 규제망 밖에 있고, 나스닥에 상장해도 국내법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 거버넌스포럼이 지적한 지점이 바로 이 부분으로, 국내 규제를 우회해 해외에서 사실상 동일한 효과의 쪼개기 상장을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다. 포럼은 특히 최태원 회장이 젠슨 황 엔비디아 CEO에게 왜 엔비디아에는 자회사 중복상장이 없는지 직접 물어보라고 언급하며, 국내 규제 우회보다 기존 3단 중복상장 해소가 더 시급하다고 꼬집었다.

3PER 3배가 실제로 얼마나 저평가된 수준인가?

일반적으로 글로벌 반도체 대형주의 12개월 선행 PER은 10배 안팎에서 형성되는 경우가 많고, 성장성이 부각될 때는 20배를 넘기도 한다. SK하이닉스처럼 엔비디아향 HBM 공급으로 실적이 급증하는 기업이 PER 3배 수준에 거래된다는 것은 이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으로 평가된다. 시장은 이 저평가를 실적 우려가 아니라 지배구조 불투명성에 따른 할인(디스카운트)으로 해석하고 있어, 이번 상장 논란이 어떻게 정리되느냐가 밸류에이션 정상화의 관건으로 꼽힌다.

4SK하이닉스가 재공시에서 어떤 조치를 내놓을 수 있나?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가 소액주주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몇 가지 카드를 검토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예를 들어 솔리다임 상장 시 기존 SK하이닉스 주주에게 신주를 우선 배정하거나, 상장 차익 일부를 현물배당 형태로 환원하는 방안, 혹은 상장 규모나 지분 매각 비율을 최소화해 지배력을 유지하는 방식 등이 거론된다. 다만 구체적인 방안은 이달 말이나 내달 초 예정된 공식 재공시를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어, 현재로선 시장의 추측 수준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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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AI가 작성하였으며, 편집자의 검수를 거쳐 발행되었습니다. 정보의 정확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투자 결정은 개인의 판단에 따라 이루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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