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사이트블로그
로그인
뉴스'신의 직장' 산업은행 5년째 순유출…시중은행에 연봉 역전당한 국책은행의 위기
경제

'신의 직장' 산업은행 5년째 순유출…시중은행에 연봉 역전당한 국책은행의 위기


은행 본점 로비에서 짐 상자를 들고 출구로 향하는 직원의 뒷모습을 담은 저널리즘 사진 — 부산 이전 불확실성과 처우 정체로 인력이 빠져나가는 국책은행의 현실을 상징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높은 연봉과 안정성으로 '신의 직장'이라 불리던 국책은행에서 인력 이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업은행은 5년째 퇴직자가 신규 채용을 웃돌아 순유출만 110명에 달했고, 수출입은행은 퇴직자 4명 중 1명이 입사 5년을 못 채우고 떠났습니다. 국회 정무위 김재섭 의원실 분석 결과입니다.

숫자로 보는 국책은행 인력 유출

산은 순유출
110명
산은 퇴직 급증
77→165명
수은 조기 이탈
25.8%
한은(대조군)
+45명

변곡점은 부산 이전 논의

산은 인력 유출은 부산 이전 논의가 본격화한 2022년부터 두드러졌습니다. 2022년 1월 대선 공약으로 등장했고 2023년 5월 국토교통부가 산은을 부산 이전 공공기관으로 공식 지정·고시하면서 퇴직 행렬이 시작됐습니다. 수은도 2022년과 2024년 두 차례 본점 부산 이전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습니다.

금융권 진단
"이전 논의가 수그러들더라도 언제든 다시 추진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남습니다. 이런 불확실성이 특히 IT 인력과 저연차 직원의 이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전 논의가 없던 한국은행은 같은 기간 인력이 오히려 순증 — 불확실성이 격차를 갈랐다

'억대 연봉'의 퇴색

01
1억500만 → 1억1400만원

수출입은행

2021~2025년 상승률 8.6% — 같은 기간 누적 물가 상승률 13.7%에 못 미쳐 실질 연봉 감소
02
1억1000만 → 1억1600만원

산업은행

상승률 5.5%에 그쳐 물가 대비 실질 삭감 폭이 더 큼
03
평균 1억2275만원

4대 시중은행

국책은행 평균 연봉이 시중은행에 역전당한 상태
구인난에 빠진 정책금융
김재섭 의원은 "새로 뽑아도 퇴직자를 따라잡지 못하는 사실상의 구인난"이라며 "충분한 비용·편익 검토 없이 지방 이전을 밀어붙이면 전문성과 정책금융 역량 저하, 나아가 국가 금융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전 논의의 향배와 처우 개선 여부가 국책은행 인력난 해소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Follow-up

한 발 더 들어가는 질문

1국책은행과 시중은행은 무엇이 다른가요?

국책은행은 정부가 특정 정책 목적을 위해 설립한 은행으로, 산업은행(산업 개발·기업 구조조정), 수출입은행(수출입·해외투자 금융), 기업은행(중소기업 금융)이 대표적입니다. 일반 예금·대출로 수익을 추구하는 시중은행과 달리, 민간 금융이 감당하기 어려운 장기·대규모·고위험 자금을 공급하는 것이 본래 역할입니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조선업 구조조정, 방산 수출 금융처럼 국가전략산업의 자금줄 역할을 하며, 위기 시에는 시장 안정 프로그램의 실행 창구가 됩니다. 이 때문에 국책은행의 인력·전문성 약화는 단순한 한 회사의 문제가 아니라 정책금융 전달 체계 전반의 리스크로 평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현재 어디까지 진행됐나요?

기사에 따르면 2022년 1월 윤석열 당시 대통령 후보가 산은 부산 이전을 공약했고, 국토교통부가 2023년 5월 산은을 부산 이전 공공기관으로 공식 지정·고시한 상태입니다. 다만 본점 이전을 완결하려면 산업은행법 개정(본점 소재지 조항)이 필요해 국회 입법이 관건으로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출입은행도 2022년 4월과 2024년 6월 두 차례 본점 부산 이전 법안이 발의된 바 있습니다. 금융권 관계자가 지적하듯 '논의가 수그러들어도 언제든 재추진될 수 있다'는 불확실성 자체가 직원들의 이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입법 향배와 무관하게 인력 유출 압력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3실질 연봉이 줄었다는 건 어떤 계산인가요?

명목 연봉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에 못 미치면 구매력 기준으로는 연봉이 깎인 것과 같다는 의미입니다. 수출입은행의 1인당 평균 보수는 2021년 1억500만원에서 2025년 1억1400만원으로 8.6% 올랐고 산업은행은 1억1000만원에서 1억1600만원으로 5.5% 올랐는데, 같은 기간 누적 물가 상승률은 13.7%였습니다. 즉 물가를 반영한 실질 구매력으로는 수은이 약 5%포인트, 산은은 약 8%포인트 뒤처진 셈입니다. 국책은행은 공공기관 총인건비 규제를 받아 임금 인상이 정부 지침에 묶이는 반면, 시중은행은 실적에 따라 보상이 유연해 4대 시중은행 평균 연봉(1억2275만원)이 국책은행을 역전하는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4정책금융기관의 인력난이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나요?

가장 직접적인 영향은 정책자금 집행의 속도와 심사 품질입니다. 산은·수은은 반도체·이차전지·방산·조선 등 전략산업에 대한 대규모 여신과 보증, 기업 구조조정을 담당하는데, 심사·리스크 관리 전문 인력이 빠져나가면 딜 실행이 지연되거나 부실 심사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특히 IT 인력 이탈은 디지털 금융 인프라 운영의 안정성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위기 국면에서 국책은행은 회사채 매입, 금융시장 안정 프로그램의 실행 주체가 되므로, 조직 역량 약화는 시장 안전판의 대응력 저하를 의미합니다. 김재섭 의원이 '국가 금융 경쟁력 약화'를 경고한 것도 이런 파급 경로를 염두에 둔 지적으로 해석됩니다.

공유하기
이 기사는 AI가 작성하였으며, 편집자의 검수를 거쳐 발행되었습니다. 정보의 정확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투자 결정은 개인의 판단에 따라 이루어져야 합니다.

More News

뉴스 더보기

전체 보기 →

Latest Insights

최신 인사이트

전체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