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사이트블로그
로그인
뉴스1년 사이 세 번째 만남… 빌 게이츠가 정기선 회장을 다시 찾은 이유
국내주식

1년 사이 세 번째 만남… 빌 게이츠가 정기선 회장을 다시 찾은 이유


빌 게이츠가 창업한 테라파워와 두산에너빌리티가 소형모듈원자로 SMR 핵심 기자재 제작 계약을 체결한 이후 국내 중공업 공장에서 원자로 부품을 제작하는 모습을 담은 산업 뉴스 사진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빌 게이츠, SMR 들고 방한

두산에너빌리티·HD현대·SK 동반 수혜

1년 만에 한국을 찾은 빌 게이츠의 발걸음이 향한 곳은 IT가 아니라 중공업과 원전 현장이었다.

방한 다음날 두산에너빌리티가 테라파워와 SMR 핵심 기자재 계약을 체결했고, HD현대·SK이노베이션도 잇따라 협력을 확대하며 국내 SMR 공급망 동맹이 한층 굳건해졌다.

두산에너빌리티 계약
SMR 핵심 기자재 제작
14일 체결, 금액 비공개
테라파워 상업 운전 목표
2031년
케머러 1호기, 500MW급
메타-테라파워 계약
최대 8기 발전소
2032년 690MW 우선 확보
HD현대 美 발전기 수주
약 1조 6,000억 원
올해 누적 수주고

테라파워는 기존 물 대신 나트륨으로 원자로를 식히는 4세대 SMR을 개발 중이며, 지난 3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건설 허가를 취득해 와이오밍주 케머러 지역에서 1호기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4년 말 기자재 제작성 검토 계약을 시작으로 약 1년 반의 설계 조정 작업을 거쳐 이번 방한에 맞춰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01
원자로 보호 용기·구조물 제작

두산에너빌리티

빌 게이츠 방한 다음날인 14일 테라파워와 SMR 핵심 기자재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원자로의 보호 용기와 구조물 등을 제작하게 되며, 2024년 말부터 이어온 설계 조정 작업이 결실을 맺은 결과다.
02
정기선 회장 1년 새 세 번째 회동

HD현대

HD한국조선해양의 2022년 3,000만 달러 투자로 시작된 협력이 원자로 용기 수주(2024년 말), 외함 시스템 부품 우선 제조사 선정(올해 5월)으로 이어졌다. 조선업의 정밀 가공·용접 역량이 원전 분야로 확장되는 사례다.
03
글로벌 사업 개발 협력 합의

SK이노베이션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빌 게이츠의 면담 직후 테라파워와 '글로벌 공동사업 추진 계약을 위한 주요 조건 합의서'를 체결했다.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 테라파워의 SMR 사업 개발과 미국 내 사업 참여 기반을 마련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한국 원전 공급망은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중견기업들로 구성된 제조 생태계가 강점이라며, 한국이 테라파워의 생산 거점이 되고 한국 기업들이 핵심 공급망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계획된 예산과 기한 안에 사업을 완료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테라파워의 수주 파이프라인은 상업 운전(2031년 목표) 이전부터 이미 상당 부분 채워져 있다. 지난 1월 메타와 맺은 계약에 따르면 최대 8기의 나트륨 발전소 중 먼저 2기를 지원해 2032년 690MW, 이후 추가 6기에서 2.1GW의 전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AI 데이터센터 건설 붐으로 빅테크들의 전력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SMR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같은 날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도 서울에서 빌 게이츠 테라파워 이사회 의장을 만나 SMR 사업에서 한국 기업의 참여 확대를 논의했다. 이 면담 직후 테라파워와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공동사업 추진 계약을 위한 주요 조건 합의서'를 체결해, 미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에서 테라파워의 SMR 사업 개발과 미국 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두산·HD현대의 기자재 공급 협력에 이어 SK이노베이션까지 가세하면서 한국 기업들의 테라파워 SMR 생태계 참여가 부품 제조를 넘어 사업 개발 영역으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트레이더 관점에서는 SMR 상용화까지 남은 시간 동안 HD현대의 데이터센터용 엔진 발전기(올해 미국서 1조 6,000억 원 수주)와 두산의 가스터빈(미국 12기 납품)이 임시 전력 수요를 메우며 실적으로 먼저 반영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SMR 자체는 장기 테마, 엔진·가스터빈은 단중기 실적 재료로 구분해 볼 만하다.

Follow-up

한 발 더 들어가는 질문

1두산에너빌리티와 테라파워의 이번 계약 규모는 왜 공개되지 않았나?

기사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가 14일 발표한 테라파워와의 SMR 핵심 기자재 제작 계약은 금액이 비공개로 처리됐다. 원전 관련 기자재 계약은 통상 원자로 설계 세부 사항과 연동돼 있어 계약 상대방과의 협의에 따라 금액을 비공개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이번 건처럼 아직 상업 운전 전 단계(2031년 목표)의 초도 기자재 계약은 향후 추가 물량 계약의 기준가가 될 수 있어 더욱 보수적으로 다뤄지는 경향이 있다. 정확한 규모는 두산에너빌리티의 향후 공시나 실적 발표를 통해 간접적으로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HD현대는 왜 조선업체인데 원전 SMR 사업에 뛰어들었나?

기사에 따르면 테라파워는 HD현대중공업이 선박과 해양 플랜트 건조 과정에서 쌓아온 정밀 가공과 용접 역량이 원자로 제조에도 그대로 활용될 수 있다고 판단해 협력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금속 구조물을 오차 없이 가공·용접하는 조선업 특유의 중공업 기술력이 원자로 용기 제작에도 통용된다는 논리다. HD한국조선해양이 2022년 테라파워에 3,000만 달러를 투자하며 시작된 협력은 이후 원자로 용기 수주, 외함 시스템 부품 우선 제조사 선정 등으로 이어지며 조선업과 원전 산업의 경계를 넘나드는 사업 다각화 사례로 자리잡고 있다.

3테라파워의 SMR이 2031년에나 상업 운전을 하는데, 지금 투자하는 게 너무 이른 것 아닌가?

기사는 이 시차를 메우는 두 가지 흐름을 함께 짚고 있다. 첫째, 테라파워는 지난 1월 메타와 최대 8기의 나트륨 발전소 건설 계약을 맺는 등 상업 운전 이전부터 이미 대규모 수주 파이프라인을 확보한 상태다.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으로 빅테크 기업들이 미래 전력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이런 조기 계약을 뒷받침하고 있다. 둘째, SMR 상용화 전까지의 공백은 HD현대의 데이터센터용 엔진 발전기(올해 미국서 1조 6,000억 원 수주)와 두산의 가스터빈(미국 12기 납품 예정)이 임시방편으로 메우고 있어, 두 회사 모두 SMR 상용화 이전에도 관련 매출을 이미 내고 있는 구조다.

4SK이노베이션이 테라파워와 맺은 합의는 두산·HD현대의 계약과 어떻게 다른가?

두산에너빌리티와 HD현대중공업은 테라파워 원자로의 기자재(보호 용기, 구조물, 외함 시스템 등)를 직접 제작·공급하는 제조 협력 관계인 반면, SK이노베이션이 이날 체결한 '글로벌 공동사업 추진 계약을 위한 주요 조건 합의서'는 미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에서 테라파워의 SMR 사업 자체를 함께 개발하는 사업 개발 성격의 협력이다. 즉 두산·HD현대가 부품·기자재 공급망에 해당한다면, SK이노베이션은 사업 개발과 투자 참여 쪽에 더 가까운 위치를 확보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이는 아직 '주요 조건 합의서' 단계로, 구체적인 사업 범위와 지분 구조 등은 후속 협상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공유하기
이 기사는 AI가 작성하였으며, 편집자의 검수를 거쳐 발행되었습니다. 정보의 정확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투자 결정은 개인의 판단에 따라 이루어져야 합니다.

More News

뉴스 더보기

전체 보기 →

Latest Insights

최신 인사이트

전체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