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만전자·420만닉스 기대는 어디로…키움증권이 목표가 낮춘 진짜 이유

삼성전자·SK하이닉스 목표가 동반 하향
메모리 수요 둔화 우려에 눈높이 조정
얼마 전까지 40만원대 삼성전자, 420만원 SK하이닉스 목표주가가 거론됐지만, 키움증권이 두 종목의 목표주가를 나란히 낮췄다.
메모리 수요 둔화와 2027년 공급 증가 우려가 배경이지만, 투자의견은 여전히 '매수'를 유지해 단기 조정과 중장기 전망을 분리해서 봐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업체들이 높은 메모리 가격 부담으로 구매를 보수적으로 바꾸고 있고, 노트북·PC용 메모리 수요도 연초 예상보다 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기 공급 계약에 따른 대규모 증설로 2027년 범용 메모리 공급이 늘어나는 점, 중국 CXMT·YMTC의 점유율 확대도 부담 요인으로 함께 꼽았고 두 요인이 동시에 겹치는 시점을 2027년으로 짚었다.
목표주가는 낮췄지만 박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 최선호주로 삼성전자를 유지했다. 2027년 HBM 출하량이 올해보다 109% 늘고 혼합평균판매가격도 81% 오를 것으로 전망하며, 삼성전자가 HBM 시장 점유율 1위를 되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 역시 HBM 실적 성장이 단기 반등의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두 종목 모두 매수 의견은 유지됐다.
- 삼성전자: 목표주가 39만→35만 원, 전날 종가 23만 원, HBM 점유율 1위 탈환이 반등 근거
- SK하이닉스: 목표주가 220만→210만 원, 전날 종가 142만 원, HBM 실적 성장이 단기 반등 동력
- 공통 부담 요인: 스마트폰·PC 메모리 수요 둔화, 2027년 공급 증가, 중국 업체(CXMT·YMTC) 점유율 확대
Follow-up
한 발 더 들어가는 질문
1'40만전자·420만닉스'라는 목표주가는 어디서 나온 표현인가?
기사에 따르면 최근까지 증권가 일부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에 40만 원대, SK하이닉스에 420만 원까지 목표주가를 제시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이는 AI 붐에 따른 HBM 수요 급증 기대가 반영된 낙관적 전망이었는데, 이번 키움증권 리포트는 삼성전자 목표가를 35만 원, SK하이닉스를 210만 원으로 낮춰 제시하며 그 기대와의 온도차를 보여줬습니다. 목표주가는 증권사·애널리스트별로 편차가 크므로, 특정 숫자 하나보다는 여러 리포트의 방향성 변화를 함께 참고하는 것이 유용합니다.
2목표가를 낮췄는데 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나?
목표주가는 단기 실적 전망과 공급·수요 변수를 반영해 조정되지만, 투자의견은 통상 중장기 관점의 종목 매력도를 나타냅니다. 이번 리포트에서 박유악 연구원은 스마트폰·PC용 범용 메모리 수요 둔화와 2027년 공급 증가라는 단기·중기 부담 요인 때문에 목표가는 낮췄지만, HBM 부문의 출하량과 판매가격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즉 범용 메모리 업황과 HBM 성장성을 분리해서 판단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으며, 두 흐름의 온도차가 이번 리포트의 핵심입니다.
32027년 메모리 공급과잉 우려는 왜 지금 나오는 이야기인가?
메모리 반도체는 생산라인 증설을 결정한 뒤 실제 양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산업입니다. 최근 메모리 가격 강세에 힘입어 여러 업체가 장기 공급 계약을 맺고 대규모 증설에 나섰는데, 이 증설 물량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풀리는 시점이 2027년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 미리 공급과잉 우려가 제기되는 것입니다. 여기에 중국 CXMT·YMTC 같은 업체들의 점유율 확대까지 겹치면서, 범용 메모리 가격에 대한 하방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게 이번 리포트의 논리입니다.
4삼성전자가 HBM 점유율 1위를 되찾을 수 있다는 근거는 무엇인가?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027년 HBM 출하량이 올해보다 109% 늘어나고, 혼합평균판매가격(Blended ASP)도 81%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HBM은 고성능 AI 서버에 탑재되는 고부가 메모리로, 출하량과 판매단가가 동시에 오르면 매출과 수익성이 함께 개선되는 구조입니다. 이를 근거로 삼성전자가 그동안 뒤처졌던 HBM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다시 업계 1위 자리를 되찾을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다만 이는 증권사 전망치인 만큼, 실제 실적 발표에서 출하량과 ASP가 예상대로 나오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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