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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분석

공시·사업보고서 읽는 법

DART 공시와 사업보고서의 핵심 섹션, 수시공시 시그널, 꼭 알아야 할 재무비율 5가지를 초보자 관점에서 정리.


"좋은 종목 찍어달라"는 질문에 가장 좋은 대답은 "공시를 읽으라"다. 한국 상장사는 법적으로 분기·사업보고서를 DART(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해야 한다. 이 글은 공시의 구조와 투자에 가장 중요한 체크 포인트를 정리한다.

1. 공시의 종류

정기공시

  • 사업보고서: 연간 결산, 90일 이내 제출
  • 반기보고서: 상반기 결산, 45일 이내
  • 분기보고서: 1·3분기 결산, 45일 이내

수시공시

주요 경영 사항 발생 시 즉시 공시. 유상증자, 자사주 매입, 대주주 지분 변동, M&A, 대형 계약 체결 등이 포함된다. 공시 검색은 dart.fss.or.kr에서 무료로 가능하다.

2. 사업보고서 핵심 섹션

회사의 개요

연혁, 사업 부문, 주요 제품·서비스. "회사가 어떻게 돈을 버는지" 한 문단으로 요약 가능한지 확인하라. 설명하기 어렵다면 투자하지 않는 것이 답이다.

사업의 내용

매출 구성, 시장 점유율, 생산 설비, 원재료 수급. 매출의 70%가 한 제품에 의존하거나 특정 고객사에 집중되어 있다면 집중 리스크다.

재무에 관한 사항

매출·영업이익·순이익 추세가 가장 중요하다. 3~5년 치를 나열해 성장·정체·감소를 판단한다. 영업이익은 증가하는데 순이익이 줄면 영업외 비용(이자·평가손실)을 의심해야 한다.

재무제표 주석

본문에서 숫자 하나로 표기된 항목의 상세 내용. 진짜 위험은 주석에 숨어 있다. 우발부채, 지급보증, 소송사건, 특수관계자 거래 등을 확인하라.

3. 수시공시에서 주목할 시그널

  • 유상증자: 자금 조달 목적(운영·투자·차환)에 따라 긍정/부정이 갈림. 일반 공모 증자는 기존 주주 지분 희석 → 단기 약세
  • 자사주 매입·소각: 주주환원 정책 → 강한 긍정 신호
  •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미래 주식 수 증가 가능성 → 희석 경계
  • 최대주주 변경: M&A 신호, 가격 급변동 가능성
  • 특수관계자 거래: 대주주 사익 편취 의심 여부

4. 재무비율 5가지만 외워라

  • 영업이익률 = 영업이익/매출. 업종 평균과 비교
  • ROE(자기자본이익률) = 순이익/자기자본. 10% 이상이면 양호
  • 부채비율 = 부채/자기자본. 100% 이하가 건전
  • 유동비율 = 유동자산/유동부채. 150% 이상 권장
  • PER(주가수익비율) = 주가/주당순이익. 업종 평균 대비 비교

이 비율들의 정의는 용어사전에서 용어별로 확인할 수 있다.

5. 현실적 사용법

사업보고서는 수백 페이지다. 전부 읽으려 하지 말고 다음 순서로 접근:

  1. 재무제표(매출·영업이익·순이익 3년치)
  2.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
  3. 주석에서 "우발부채·소송" 키워드 검색
  4. 최근 6개월 수시공시 목록 훑기

6. 함정과 주의사항

  • "기관·외국인이 사니까 사겠다" — 수급은 결과지 원인이 아니다
  • "PER이 낮으니 저평가" — 저성장·구조적 쇠퇴 업종은 PER이 낮아야 정상
  • "배당수익률이 높으니 좋다" — 고배당의 함정 참조

다음 단계

공시 분석 후 매수에 이르렀다면, 포지션 사이징으로 얼마를 살지 정하고, 손절가를 설정한 뒤 트레이딩 일지에 분석 근거를 남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