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울 때 30% 벌었다”…전쟁 리스크 속 3대 수혜 업종 폭등!
미국 이스라엘 이란 공습 후 중동 긴장 고조로 해운·정유·방산주 급등. HMM 3.66%, SK이노 16.06%, 현대로템 11.63% 상승. 유가 상승·운임 호조·군비 확대 기대 속 환율 1550원 전망. 지정학 리스크 수혜주 분석.

중동 긴장 고조 속 '전쟁 수혜주' 부상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긴장이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의 시선이 에너지, 해운·물류, 방산 업종으로 쏠리고 있다. 지정학적 갈등 확대 시 에너지 공급 차질과 해상 운송 비용 상승, 군수 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이들 업종이 시장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5일 국내 증시에서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해운·물류 업종, 운임 상승 기대감으로 급등
해운 업종은 호르무즈 해협 불안으로 글로벌 원유 수송 비용 상승이 예상되며 주목받고 있다. HMM은 3.66% 상승한 2만 1250원에 마감했으며, 현대글로비스는 6.25% 오른 24만 6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불안이 해운 시장 전체로 확산되며 지난 3일 증시 급락 속 국내 선사 주가가 15~30%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중동 리스크가 장기화될 경우 운임 상승 폭이 더 커질 전망이다.
정유주, 유가 상승으로 재고 평가이익 확대
정유 업종도 국제 유가 상승 수혜주로 꼽힌다. GS는 8.47%, SK이노베이션은 16.06% 각각 급등 마감했다. 원유 가격 상승 시 정유사의 재고 평가이익이 증가하는 구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태 장기화로 유가 상승 압력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2022년 러·우 전쟁 당시 유가 상승률 34.2%를 참고하면 WTI가 배럴당 74.6달러에서 90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제기된다.
방산주 최강 상승세, 글로벌 군비 확대 기대
방산 분야가 가장 강한 반응을 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38%, 현대로템은 11.63% 상승했다. 지정학적 긴장으로 각국 군비 지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채운샘 하나증권 연구원은 “단기 군사 목표 달성 후 수습 국면 가능성이 높지만 방공체계 무기 수요는 구조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글로벌·국내 방산주 비중 확대를 추천했다. 미국은 2027년까지 연간 국방 예산을 1조 5000억 달러(약 2201조 8500억 원)로 확대 추진 중이며, 중동 국가들의 무기 수입 수요도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환율 변동성 확대, 1550원 상단 전망
중동 리스크로 원·달러 환율도 출렁였다. 5일 1468.1원에 마감했으나 전날 야간 1506원까지 치솟아 2009년 금융위기 후 17년 만에 1500원 돌파했다. 최예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상단 1525원, 한국투자증권은 WTI 90~100달러 상승 시 1550원까지 전망했다. 과거 중동 분쟁 시 90일간 환율 고점 유지 경향을 감안하면 변동성 지속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