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생애 첫 집 매수 2021년 폭등기의 94%, 30대가 다시 몰리는 이유

지난 7월 서울과 경기의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 건수가 새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은 7552건, 경기는 1만4118건으로 각각 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30대 주도의 '포모(FOMO)' 매수 심리가 2021년 집값 폭등기 수준까지 재현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 7월 첫 매수 7552건으로 역대 최고
파이낸셜뉴스가 법원 등기정보광장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새 정부 들어 올 7월까지 서울의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 건수는 총 8만8207건으로 집계됐다. 월평균 6300건 수준인데, 지난해 10~11월에는 4000건대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최근 증가세가 뚜렷하다. 지난 7월 첫 매수 건수는 7552건으로 새 정부 출범 후 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고, 6월(7210건)과 7월 두 달에만 1만5000여건이 몰렸다. 올 상반기 기준 서울 전체 집합건물 매수자 가운데 생애 첫 매수 비중은 46%에 달했다.
경기도 '풍선효과' — 한 달 새 15% 급증
경기도 사정도 비슷하다. 지난해 6월부터 올 7월까지 생애 첫 매수는 15만6651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7월에는 1만4118건으로 전월(1만2303건) 대비 15% 뛰었는데, 이는 새 정부 출범 후 월 기준 최고치이자 과거 집값 폭등기 수준의 수치다. 서울 규제 강화에 따른 풍선효과가 경기 지역 첫 매수 수요로 옮겨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2021년 폭등기와 비교해보니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가 최고 정점에 달했던 시점은 2021년 집값 폭등기다. 올해 첫 매수 열풍을 당시와 비교하면, 서울은 2021년 1~7월 5만669건에서 올해 같은 기간 4만7618건으로 2021년 대비 94% 수준까지 근접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폭등기 수준에 육박한 셈이다. 경기는 2021년 1~7월 11만4322건에서 올해 8만5917건으로 75% 수준을 기록 중이다. 두 지역 모두 과거 최고점에 근접하거나 상당 부분 따라잡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포모(FOMO) 심리
전월세난
저평가 지역 쏠림
Follow-up
한 발 더 들어가는 질문
1서울 생애 첫 매수 건수는 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나요?
지난 7월 서울의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 건수가 7552건으로 새 정부 출범 이후 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가 겹치면서 '지금 아니면 이 가격에 집을 살 수 없다'는 포모(FOMO·소외공포) 심리가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전셋집을 구하기 어려워지고 월세 가격도 치솟으면서 내 집 마련에 나서는 30대 수요가 특히 두드러졌으며, 6~7월 두 달간에만 1만5000여건이 몰렸습니다.
2현재 생애 첫 매수 열풍은 2021년 폭등기와 비교하면 어느 정도 수준인가요?
올해 1~7월 서울의 생애 첫 매수 건수는 4만7618건으로, 2021년 같은 기간(5만669건) 대비 94% 수준까지 근접했습니다. 이는 문재인 정부 당시 집값 폭등기 수준에 육박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경기도는 올해 1~7월 8만5917건을 기록해 2021년 같은 기간(11만4322건) 대비 75% 수준을 보이고 있어, 서울보다는 다소 낮지만 역시 빠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격차가 계속 좁혀지는 추세로, 두 지역 모두 폭등기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3생애 첫 매수는 주로 어떤 연령대와 지역에서 나타나나요?
생애 첫 매수는 여전히 30대가 주도하고 있으며, 매수자 10명 중 최소 3명 이상이 30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매수 지역으로는 서울 외곽과 경기 남부권역이 꼽힙니다. 올해 들어 8월 10일까지 아파트값 상승률 상위 10개 지역 가운데 경기 남부권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서울에서는 성북구가 11.33% 상승률로 이름을 올려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에 첫 매수 수요가 몰리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4경기도의 생애 첫 매수가 한 달 만에 15% 급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경기도의 지난 7월 생애 첫 매수 건수는 1만4118건으로 전월(1만2303건) 대비 15% 증가했습니다. 이는 새 정부 출범 후 월 기준 최고치로, 서울 지역 규제 강화에 따른 수요가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경기 지역으로 옮겨가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됩니다. 서울과 마찬가지로 전월세난과 포모 심리가 겹치며 첫 매수 수요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며, 2021년 폭등기의 75% 수준까지 근접한 상태로 격차가 빠르게 좁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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