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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연 10% 금리도 못 막았다…러시아 '뱅크런'에 7개월 새 45조원 이탈
경제

연 10% 금리도 못 막았다…러시아 '뱅크런'에 7개월 새 45조원 이탈


러시아 루블 지폐와 동전이 나란히 놓인 사진. 연 10% 예금 금리에도 막지 못한 러시아 은행권의 대규모 예금 이탈 사태를 설명하는 금융 뉴스 스타일의 저널리즘 이미지 사진 한 장을 보여주는 이미지.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러시아 은행권에서 올해 7개월 동안 2조5000억루블(약 45조원)이 빠져나갔다.

연 10%대 예금 금리도 자금을 붙잡지 못했고, 누적 인출 규모는 우크라이나 침공 첫해를 불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통신 차단과 전쟁 자금 동원 우려가 현금 인출 행렬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SECTION 01

연 10% 고금리에도 멈추지 않는 인출

워싱턴포스트(WP)가 러시아 중앙은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달 1~14일 러시아 은행권에서 2864억루블(약 4조8100억원)이 빠져나갔다. 6월에는 45억달러(약 6조3600억원), 7월에는 73억달러(약 10조3200억원)가 유출되며 올해 7개월째 현금 순유출이 이어지고 있다.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1년간 빠져나간 약 2조루블을 불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누적 인출액
2조5000억루블 (약 45조원)
8월 유출
2864억루블 (1~14일)
스베르방크 예금금리
연 10%
중앙은행 기준금리
연 14.25%
SECTION 02

통신 차단과 민간 자산 동원 우려

현금 인출 증가의 직접적 계기는 전쟁으로 인한 통신 차단이다.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 확대에 러시아 당국이 곳곳에서 이동통신망을 차단하면서, 결제가 막힐지 모른다는 불안에 현금을 미리 확보하려는 수요가 늘었다. 은행권 밖 유통 현금은 1년 전보다 17% 넘게 증가한 19조루블(약 343조원)로 추산된다. 겐나디 주가노프 러시아 공산당 대표가 전쟁 비용 마련을 위해 은행 내 민간 자금 수십조루블을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도 불안을 키웠다. 러시아 검찰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가 압류한 자산은 515억달러 규모였다.

SECTION 03

국채 시장과 재정 압박으로 번지는 위기

예금 이탈은 러시아 정부의 자금 조달 부담으로 번지고 있다. 은행은 고객 예금으로 러시아 국채(OFZ)를 사들이는 주요 투자자인데, 현금 인출이 늘면서 국채 매입 여력이 줄어들 수 있다. 러시아 재무부는 지난달 예정했던 국채 발행을 취소했고, 10년물 국채 금리는 17% 수준까지 치솟았다. 올해 1~7월 연방정부 재정적자는 6조4600억루블로 연간 목표치(3조8000억루블)를 이미 크게 넘어섰으며, 상반기 GDP 증가율은 0.3%에 그쳤다.

"사람들이 러시아 은행 시스템과 금융 시스템을 믿지 않는다는 뜻이다"라고 알렉산드라 프로코펜코 전 러시아 중앙은행 자문역은 진단했다. 예금 국유화 가능성은 낮지만 인출 한도 제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스베르방크 CFO는 "매달 큰 규모로 돈이 빠져나가고 있다"며 올해 인출 규모가 침공 첫해의 약 두 배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익명을 요구한 러시아 전직 재무부 고위 당국자도 WP에 "드론 공격과 화재가 이어지면서 불안감이 커졌고, 은행에 돈을 맡겼다가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로 집에 현금을 보관하려는 분위기가 다시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기업 자산이 국가로 넘어간 사례도 있다. 러시아 검찰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가 압류한 자산은 515억달러 규모였고, 지난 6월에는 대형 농업기업 로사그로 창업자와 연계된 5500억루블 규모 자산도 압류됐다.

러시아의 뱅크런은 전쟁 장기화가 금융 시스템 신뢰를 잠식하고 있다는 신호다. 연 10% 고금리에도 예금이 이탈하는 상황은 당국이 인출 한도를 제한하는 등 추가 조치를 내놓을 가능성도 시사한다. 향후 러시아 국채 발행 차질과 재정 압박이 어떻게 전개될지, 그리고 루블화 가치와 원자재 시장에 미칠 파급을 함께 주목해야 한다.

Follow-up

한 발 더 들어가는 질문

1은행 뱅크런이 발생하면 정부와 중앙은행은 어떻게 대응할까

뱅크런은 다수의 예금자가 동시에 예금을 인출하려는 상황으로, 은행이 보유 현금을 초과하는 인출 요구가 몰리면 지급 능력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중앙은행은 긴급 유동성 공급, 인출 한도 설정, 예금 지급 보증, 휴장 등 다양한 수단으로 대응한다. 러시아의 경우 중앙은행 기준금리가 연 14.25%에 달하지만 예금 이탈을 막지 못하고 있다. 스베르방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매달 큰 규모로 돈이 빠져나가고 있다"며 올해 인출 규모가 침공 첫해의 약 두 배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당국이 향후 인출 한도를 제한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러시아 은행 뱅크런이 국제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까

러시아 예금 이탈은 루블화 약세 압력과 국채(OFZ) 발행 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 러시아 재무부는 지난달 예정했던 국채 발행을 취소했고, 10년물 국채 금리는 17% 수준까지 치솟았다. 다만 러시아 금융시장은 서방 제재로 국제 자본시장과 이미 상당 부분 단절돼 있어 글로벌 시장에 미치는 직접적 파급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다만 원자재·에너지 가격 변동을 통한 간접 영향과 지정학적 리스크 재부각 가능성은 관찰할 필요가 있다. 러시아의 루블화 가치와 국채 금리 움직임은 앞으로도 금융시장의 지정학적 변수로 남을 전망이다.

3연 10% 예금금리면 투자 매력이 정말 높은 것 아닌가

연 10% 금리는 명목 기준으로는 높아 보이지만, 러시아의 물가 상승률과 루블화 가치 하락 위험을 고려하면 실질 수익률은 크게 낮아질 수 있다. 중앙은행 기준금리가 연 14.25%라는 것은 그만큼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다는 뜻이다. 예금자들이 고금리를 포기하면서까지 현금을 인출하는 것은 은행 시스템에 대한 신뢰 상실이 금리보다 더 강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통신 차단으로 카드 결제가 막힐 수 있다는 불안이 현금 선호를 부추긴 점도 금리 이상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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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AI가 작성하였으며, 편집자의 검수를 거쳐 발행되었습니다. 정보의 정확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투자 결정은 개인의 판단에 따라 이루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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