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4000명 잘라버리니 주가 25% 폭등? AI가 부른 피도 눈물도 없는 해고 쇼크
잭 도시 CEO 주도 블록, AI 도구 '구스' 투자로 직원 1만명 중 4000명 감원 발표. 주가 25% 급등했으나 AI발 구조조정 전 산업 확산 공포. 비용 절감 vs 진짜 혁신 논란 분석.

블록, AI 도구로 직원 4000명 감원 발표…주가 25% 급등
핀테크 기업 블록(Block)이 인공지능(AI) 도구 도입을 이유로 전체 직원 1만 명 중 4000명 이상을 대규모 감원한다고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 CEO가 주도하는 이번 구조조정은 최근 주가 부진과 사업 모델 재편의 일환으로, 자체 AI 도구 '구스(Goose)'에 대대적 투자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발표 직후 블록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25% 이상 폭등하며 실적 개선 기대감을 반영했다.
잭 도시 CEO "AI로 적은 인원, 더 많은 일 가능"
잭 도시 CEO는 주주 서한에서 감원 이유를 명확히 밝혔다. "AI 도구를 활용하는 훨씬 더 적은 인원의 팀이 더 많은 일을 잘 해낼 수 있다"며 AI가 회사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꿨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신 AI 모델의 빠른 발전 속도를 지적하며, "모든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도시 CEO는 "대부분 기업이 AI 활용에 늦었다"며 "앞으로 1년 안에 대다수 기업이 유사한 구조적 변화를 단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I발 구조조정, 전 산업 확산 공포
블록의 결정은 기술 기업을 넘어 전 산업으로 AI 기반 감원이 확산될 수 있다는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블룸버그는 아마존, 세일즈포스 등 다수 기업이 AI를 비용 절감 명분으로 인력을 줄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부 전문가는 "AI가 진정한 변화 촉매인지, 단순 비용 절감 도구인지" 의문을 제기한다. 블록은 2024년부터 인력 구조 재편을 시작했으며, 이번 감원은 그 연장선상이다. 투자자들은 감원으로 인한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며 주가 반응을 보였으나, 고용 시장 불안은 커지고 있다.
시장 반응과 미래 전망
발표 당일 시간외거래에서 블록 주가는 25% 이상 상승하며 시장의 긍정적 반응을 확인했다. 이는 감원으로 인한 단기 실적 개선 기대 때문이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AI 도입이 고용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기업으로서의 경쟁력 강화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