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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집단대출은 풀고 주담대는 조이고"…은행권 가계대출 관리 '새 문법'
경제

"집단대출은 풀고 주담대는 조이고"…은행권 가계대출 관리 '새 문법'


시중은행 영업점 창구에서 대출 상담서류를 함께 작성하는 고객과 직원의 모습, 옆 화면 안내판에 가계대출·주담대 관리 현황과 금리 안내가 표시되어 있는 장면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5대 시중은행이 집단대출은 대폭 늘리고 주택담보대출·신용대출은 조이는 ‘두 가지 얼굴’을 동시에 가동하기 시작했다.

가계대출 총량이 이미 연간 목표를 넘어선 가운데, 당국의 새 기조에 은행권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짚어본다.

5대은행 가계대출 잔액
651조 1,510억원
작년 말 대비 +6조 1,810억원
연간 목표 초과
1조 8,447억원
목표 4조 3,363억원
주담대 승인(일평균)
2,880억원
전월 대비 -11.6%
신용대출 잔액
109조 7,462억원
전월 대비 -71억원(4개월 만)
방배 잔금대출 한도
1조 5,500억원
하루 만에 3배 확대
하나 최저금리
연 4.566%
잔금대출
은행권 움직임

주담대·신용대출은 조이고, 집단대출은 늘리고

하나은행은 지난 21일 대출모집인을 통한 신규 주택담보대출·전세대출 접수를 11월 실행분에 한해 중단했다. 이달 들어 비대면 주담대 신규 가입 중단(7일), 마이너스통장 한도 5천만원 제한(11일), 변동금리 주담대 신규 취급 중단(12일)까지 숨 가쁘게 문턱을 높여 온 연장선이다. KB국민은행은 주택구입 목적 담보대출 한도를 전 지역 3억원으로 축소해 유지 중이고, 신한은행도 신규 신용대출을 연 소득 내 1억원, 마이너스통장을 5천만원으로 낮췄다.

이런 억제 기조는 총량 초과 상태에서 비롯됐다. 5대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651조 1,510억원으로 연간 목표 대비 이미 1조 8,447억원을 넘어섰다. 당국은 연간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를 1.5%에서 3.0%로 2배 확대했지만, 추가 여력의 상당 부분을 집단대출 등 주택 공급 관련 대출에 돌릴 계획이라 경계를 늦추기 어렵다. 실제로 주담대 승인 규모는 하루 평균 2,880억원으로 지난달보다 11.6% 줄었고, 신용대출 잔액도 넉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NH농협이 변동금리 주담대 취급을 재개했지만 이를 따라 하는 은행은 아직 없다.

격전지

대단지 아파트 잔금대출, 하루 만에 3배

은행들은 일반 주담대와 신용대출은 억제하면서 집단대출 영업은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 격전지가 다음 달 입주하는 서울 서초구 대단지 '디에이치 방배' 잔금대출이다. 5대 은행은 잔금대출 한도를 지난 20일 기존 1천억원에서 2천억∼4천억원으로 대폭 올렸고, 합산 한도는 하루 만에 5천억원에서 1조 5,500억원으로 세 배 이상 불어났다. 금리 경쟁도 치열해 하나은행이 최저 연 4.566%를, 다른 은행들이 연 4.68% 수준을 제시하며 고객 유치에 나섰다.

01

한도 확대 경쟁

KB국민 3천억원, 신한 4천억원, 하나 3천500억원, 우리 2천억원, NH농협 3천억원으로 은행마다 한도를 최대 4배까지 키웠다. 주택 공급 관련 실수요 대출이 금융당국의 신설 여력 창구로 지정되자 은행권이 선제적으로 자리를 잡기 위한 경합을 벌인 결과로 풀이된다. 방배 단지 하나에 5대 은행이 몰리는 구도다.
02

금리 인하 경쟁

한도를 높이는 것 못지않게 금리 경쟁도 치열하다. 일반 대출모집인 창구를 11월 실행분까지 잠근 하나은행조차 이 아파트 잔금대출에는 5대 은행 중 가장 낮은 최저 연 4.566%를 제시했다. 다른 은행들도 가산금리를 앞다퉈 내리며 연 4.68% 수준까지 낮췄고, 추가 금리 인하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03

새 총량 목표 대기

시중은행 관계자는 당국이 1∼2주 내 새로운 총량 목표치를 내줄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권은 그 목표에 맞춰 가계대출 관리 기조를 재편할 예정이다. 그때까지는 집단대출 확대·주담대 억제라는 지금의 구조가 이어질 공산이 크다. 업계는 총량 규제의 세부 설계에 따라 다시 한 번 영업 전략을 바꿔야 하는 만큼 관망 분위기다.
은행이 ‘총액 관리’라는 틀은 그대로 두고 집단대출이라는 쐐기만 키우는 이번 전략은, 대출 성장과 예대마진을 동시에 노리는 은행주에 우호적 신호로 읽힐 수 있다. 다만 변동금리 주담대·신용대출 문턱이 계속 높아져 개인 이자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어, 금리 인상과 맞물린 가계 부담을 투자자는 함께 고려해야 한다.

Follow-up

한 발 더 들어가는 질문

1집단대출과 개별 주담대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 것일까요?

집단대출은 아파트 등 공동주택 단지 단위로 시행사·입주자 대표와 은행이 체결하는 대출로, 분양가의 잔금 조달 등에 쓰인다. 개별 주택담보대출이 주택 구입자를 대상으로 은행의 개별 심사가 들어가는 반면, 집단대출은 단지 전체를 대상으로 계약이 체결되고 주택가격 담보가 동일하게 적용되는 특성이 있다. 이번 사례처럼 은행이 총액 관리에서 개별 주담대는 조이면서도 집단대출 한도는 늘리는 것은, 실수요 주택 공급 지원이라는 정책 목표를 은행 영업이 그대로 반영한 결과다.

2하나은행의 11월 주담대 접수 중단은 어떤 의미를 갖는가?

하나는 비대면 주담대 신규 가입 중단, 변동금리 주담대 신규 취급 중단, 마이너스통장 한도 제한에 이어 이번에는 대출모집인 창구까지 닫으며 연말까지 총량 관리에 가장 공격적으로 나선 은행이다. 다만 디에이치 방배처럼 대형 단지 잔금대출엔 5대 은행 중 가장 낮은 최저 금리를 제시하는 ‘선별적 확대’를 병행했다. 이는 같은 은행이면서도 개별 주담대는 억제하고 공급 관련 대출은 유치하는, 당국의 새 기조에 맞춘 전형적인 대응으로 볼 수 있다. 연말까지 대출 영업이 어떻게 이어질지 판단하는 데 유의미한 신호다.

3금융당국의 총량 목표 3% 확대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당국이 연간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 목표를 기존 1.5%에서 3.0%로 2배 확대한 것은, 주택 공급과 실수요 대출을 지원하기 위한 여력을 확보하되 전체 가계부채 증가 속도는 일정 수준으로 관리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다만 추가 여력 상당 부분이 집단대출에 배정될 예정이라 실질 가계부채 관리는 여전히 엄격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새 총량 목표치가 1~2주 내 확정되면 은행권 대출 영업 전반이 재편될 것으로 보이며, 총량 증가율 목표와 함께 대출 수요가 집단대출로 쏠리는 현상도 향후 지켜볼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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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AI가 작성하였으며, 편집자의 검수를 거쳐 발행되었습니다. 정보의 정확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투자 결정은 개인의 판단에 따라 이루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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