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 팔아 133억 던진 알레르망…삼전·하이닉스 차익 130억 터진 이유

이불 제조사가 반도체로 대박 친 비밀
이불 하나 팔아 번 돈으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올인한 알레르망, 왜 수개월 만에 영업이익 절반 차익을 봤을까? 국내 침구 1위 업체가 보유 현금 133억 원을 반도체 주식에 집중 투자한 결과, 올해 초 상승장에서 130억 원 평가 차익을 거둬 순이익 265억 원의 49%를 단숨에 챙겼다.
투자 내역과 수익 폭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알레르망은 지난해 약 133억 원을 투입해 삼성전자 3만 주(평균 단가 10만 8,800원)와 SK하이닉스 1만 7,132주(평균 단가 58만 7,800원)를 매입했다. 연말 집중 매입으로 보이는 이 포트폴리오는 4월 16일 종가 기준 130억 원 평가 차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순이익 265억 원의 약 49%에 해당하며, 영업이익 270억 원의 절반 수준이다.
| 항목 | 투자 금액 | 보유 주식 | 평균 단가 | 평가 차익 |
|---|---|---|---|---|
| 삼성전자 | - | 3만 주 | 10만 8,800원 | - |
| SK하이닉스 | - | 1만 7,132주 | 58만 7,800원 | - |
| 합계 | 133억 원 | - | - | 130억 원 |
올해 순이익 역대 최대 전망
반도체 상승장이 본격화된 올해 초부터 주가가 급등하면서 회계상 지난해 순이익 영향은 미미했다. 그러나 글로벌 반도체 시장 성장 전망 속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지속 상승이 예상되며, 알레르망의 올해 당기순이익은 역대 최대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투자금 133억 원은 2024년 말 현금 및 현금성자산의 80%를 초과하고, 당기순이익 115억 원을 상회하는 대규모다.
대담한 투자 전략의 배경
기존 국채·펀드·부동산 중심의 안정적 자금 운용에서 벗어나 특정 주식에 133억 원을 쏟아부은 첫 사례. 김종운 대표 등 특수관계인 지분 100% 보유 업체로, '알러지 프리 침구' 마케팅으로 이브자리 등을 제치고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매출 1,236억 원, 영업이익 270억 원을 달성했으며, 대표 상품 '르베아 구스차렵'으로 유명하다. 2020년부터 매트리스 등 침대 사업으로 다각화 중이다.
이처럼 본업 수익을 반도체 투자로 재투자한 알레르망의 행보는 침구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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