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흑자 당근, 로컬 광고로 번개·중고나라 제쳤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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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의 흑자 비밀, 로컬 광고가 열쇠
광고 하나로 2년 연속 흑자를 낸 당근이 중고거래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소상공인부터 대기업까지 끌어들인 로컬 광고가 당근의 안정적 수익원을 만들었지만, 경쟁사들은 해외 진출과 앱 고도화로 맞불을 놓고 있다. 과연 누가 시장을 장악할까?
당근, 2,707억 원 매출로 146억 원 영업이익
당근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707억 원, 영업이익 146억 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흑자 비결은 지역 밀착형 커뮤니티를 활용한 로컬 광고다. 동네 소상공인과 기업 브랜드를 대거 유치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한 것이다. 이익을 재투자해 전체 매출의 20.4%를 연구개발(R&D)에 쏟아부었다. 이는 네이버(22%), 카카오(15.4%)와 맞먹는 수준으로, 페이·알바·부동산·중고차 등 로컬 비즈니스 영역으로 확장 중이다. 다만 캐나다 '캐롯' 사업에 921억 원을 투자했음에도 수익 모델이 미미해 숙제다.
번개장터, 매출 581억 원에도 199억 원 적자
번개장터는 지난해 매출액 581억 원(전년 대비 29.6% 증가)으로 역대 최대를 찍었지만, 영업손실 199억 원을 기록했다. 안전결제 수수료 매출 증가에도 PG사 수수료와 마케팅 비용이 발목을 잡았다. 돌파구는 해외 시장. '글로벌 번장'으로 K-팝 굿즈를 해외에 판매하며 MAU가 지난해 9월 기준 전년 대비 374% 증가, 11월 200만 명 돌파했다.
중고나라, 23년 만에 손익분기점 돌파
중고나라는 지난해 매출액 115억 원, 영업손실 28억 원을 기록했으나 긍정적 신호가 포착됐다. 네이버 카페 중심에서 앱으로 전환, 안전결제 안착과 비즈니스 다각화로 지난 1월 창사 23년 만에 월간 손익분기점(BEP)을 처음 돌파했다. 자체 앱 이용자 확보가 속도를 내고 있다.
C2C 시장 전략 갈림길
당근은 광고 기반 외형 확장, 번개장터는 해외 진출, 중고나라는 앱 고도화로 각축전을 벌인다. 당근의 로컬 광고 성공이 시장 패권을 가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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