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하이닉스 10% 점유 위협…中 CXMT 18% 전망 나온 이유

CXMT, IPO 첫날 중국 본토 시총 1위
IPO
중국 최대 D램 제조사 CXMT가 상하이 과창판 데뷔와 동시에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노무라증권은 2028년까지 D램 시장 점유율 18%를 전망했지만, 모닝스타는 EUV 장비 부재로 기술 격차가 좁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미칠 영향은?
노무라 vs 모닝스타, 극명하게 갈린 전망
기술력 vs 가격경쟁력
노무라증권 도니 텅 연구원은 CXMT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16위안을 제시했다. 2028회계연도 EPS에 PER 20배를 적용한 결과다. 그는 AI 에이전트 수요로 2030년까지 글로벌 메모리 사용량이 7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CXMT 출하량이 매년 40~45%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모닝스타 위징제 연구원은 CXMT의 적정주가를 14.90위안으로 평가했다. EUV 노광장비 확보 불가로 기술 격차가 지속될 것이며, D램 가격이 경쟁사 대비 낮게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밸류에이션 배수 역시 낮은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다.
HBM3 도전…기술 격차 3년으로 좁혀져
삼성·하이닉스와의 경쟁 본격화
CXMT는 HBM3 생산을 위해 웨이퍼의 20%를 할당하고 있다. HBM3 이전까지 한국 기업과의 기술 격차는 4년으로 평가됐지만, HBM3부터 3년 이내로 좁혀졌다는 현장 평가가 나온다. 2027년까지 HBM3E 양산을 목표로 제시하며, 상하이 패키징 시설은 HBM 양산을 염두에 두고 건설 중이다.
CXMT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화웨이 등 중국 AI 칩 설계 기업에 HBM3 샘플을 공급했다. 초기 수율과 신뢰성에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은 높지만, 과거 DDR4가 그랬듯 시도 자체가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데 이견이 없다.
고객사 확대와 지정학 리스크
미국 제재가 역설적으로 기회
CXMT의 주요 고객사는 레노버, 화웨이, 알리바바 등 중국 IT 기업들이다. 미국 제재로 인해 중국 기업들은 CXMT 메모리 채택을 확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최근 D램 가격 급등으로 애플까지 CXMT 메모리 채택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이 캐피탈 CEOCXMT가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점은 의심하지 않는다.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단순 추격자가 아니라 글로벌 챔피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고 이는 시간문제다.
Follow-up
한 발 더 들어가는 질문
1CXMT의 HBM3 기술력이 삼성·하이닉스 대비 어느 수준인가?
현장 평가에 따르면 HBM3 이전 세대까지는 한국 기업과 CXMT의 기술 격차가 약 4년으로 평가됐으나, HBM3부터는 3년 이내로 좁혀진 것으로 분석된다. CXMT는 2027년까지 HBM3E 양산을 목표로 제시했으며, 상하이 패키징 시설도 HBM 양산을 염두에 두고 건설 중이다. 다만 EUV 노광장비 확보 불가로 인해 미세공정 경쟁력에서는 여전히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2CXMT의 D램 시장 점유율 확대가 국내 기업에 미칠 영향은?
노무라증권은 CXMT가 2028년 말까지 D램 시장 점유율 18%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약 10% 수준에서 8%포인트 상승하는 셈이다. 이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시장 점유율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특히 범용 D램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HBM과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에서는 기술 격차로 인해 영향이 제한적일 전망이다.
3EUV 장비 없이 CXMT가 기술 격차를 극복할 수 있을까?
모닝스타는 EUV 노광장비 확보 불가로 CXMT의 기술 격차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UV 장비는 7나노 이하 미세공정에 필수적이며, D램의 고성능화·저전력화에 핵심 역할을 한다. CXMT는 현재 ArF 장비로 10나노급 공정을 진행 중이며, EUV 확보 전까지는 기술적 한계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범용 D램 시장에서는 가격 경쟁력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여지가 있다.
4애플이 CXMT 메모리 채택을 검토하는 이유는?
최근 D램 가격이 급등하면서 애플이 아이폰·아이패드 부품 비용 절감을 위해 CXMT 메모리 채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제재로 인해 중국 기업들은 CXMT 메모리 채택을 확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며, 애플 역시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CXMT를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애플의 품질 기준을 충족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5CXMT의 IPO 규모가 중국 반도체 산업에 시사하는 바는?
CXMT의 IPO는 중국 반도체 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다. 2020년 SMIC의 75억 달러 규모 IPO를 넘어선 역대 최대 규모이며, 중국 정부의 반도체 자립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CXMT는 아직 기술력이나 시장 점유율 측면에서 성장 여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글로벌 메모리 시장에서 중요한 플레이어가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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