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자산가들 삼전 닉스 담은 이유… 다음 타겟은 이 종목들

10억 자산가들이 반도체·방산주에 올인한 까닭
삼성전자를 344억 원어치 담은 고액 자산가들, 왜 SK하이닉스까지 서둘러 줍줍했을까? 대형 증권사 데이터를 통해 드러난 '확실한 실적주' 선택의 비밀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고액 자산가 순매수 1위: 삼성전자
한국투자증권의 평균 잔액 10억 원 이상 투자자들이 지난 한 주 동안 삼성전자를 344억 1,000만 원 규모로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7조 2,000억 원(잠정 실적)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이익 43조 원을 가볍게 초과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 급증한 133조 원으로, 반도체 업황 호조가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이러한 강력한 펀더멘털이 자산가들의 집중 매수를 이끌어냈다.
방산주 LIG디펜스, 저가 매수 기회 포착
순매수 2위는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옛 LIG넥스원)로 242억 7,000만 원 규모다. 중동 지역 '천궁-II' 요격 미사일 수출 호조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며, 한국투자증권과 DB증권이 목표주가를 12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근 외국인 매도로 5거래일간 주가가 10% 하락한 가운데, 자산가들은 저점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POSCO홀딩스, 2분기 반등 기대 속 3위
POSCO홀딩스는 113억 9,000만 원 순매수로 3위를 차지했다. 올해 주가가 30% 가까이 상승했지만, 1분기 실적은 원가 상승으로 부진할 전망이다. 그러나 iM증권 김윤상 연구원은 "중동 전쟁 리스크 완화로 철강 부문 개선, 리튬 가격 상승으로 2차 전지 소재 적자 축소"를 이유로 2분기 회복을 점쳤다.
미래에셋 고수들 SK하이닉스에 집중
미래에셋증권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의 순매수 1위는 SK하이닉스다. 1분기 실적 발표(23일)를 앞두고 에픽AI 추정 영업이익은 34조 4,491억 원으로, 직전 분기 19조 1,696억 원 대비 8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분석은 40조 원 돌파를 예상하며 호실적 기대가 매수세를 부추겼다.
기타 주목 종목: 오킨스전자 등 후공정·바이오
고수 순매수 2위 오킨스전자는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소켓 전문으로 HBM 공급 기대 속 올해 주가 142% 상승했다. 3위 올릭스(RNAi 기반 신약 개발)와 4위 파이버프로(천궁-II·누리호 항법 장치 공급)가 뒤를 이었다. 이들 종목은 반도체·방산·바이오 테마의 실적 모멘텀을 타고 자산가들의 선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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